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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질문 있는 사람] 리뷰 : 자기 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질 것

by 킥도어 Kickdoor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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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저자는 내가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은 바로 나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질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질문에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 나로 살기 위해선 타인을 궁금해하는 것만큼 나 자신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에게 던졌던 많은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인상적이었던 질문과 대답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지금의 나를 들여다보는 질문들

1. 매일 아침,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면?
2. 아침과 저녁의 플레이리스트는?
3. SNS, 왜, 어떻게 매일 하냐고?
4.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할까?
5. 매력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6. 요즘 연애 프로그램은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
7.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공통점
8. 브랜드 콜라보, 어떻게 해야 할까?
9. 레퍼런스, 얼마나 찾고 어디까지 활용해야 할까?
10. 회사 일을 내 일로 만들어가는 방법
11. 버틸까, 이직할까
12. 내가 꼰대일까?
13. 일 잘하는 워커 vs. 일 잘하는 마케터
14. 창의적인 마케터는 어떻게 일할까?
15. 영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16. 부러운 사람
17. 인플루언서의 존재감 vs. 마케터의 존재감
18. 낯가림 극복하는 법
19. 나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일까?
20. 여러 경험으로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21. 이렇게 나이만 먹어도 괜찮을까?
22.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도 불안하고 공허하다면1
23. 계속 일상을 기록하는 이유
24. 말하기 vs. 글쓰기, 뭐가 더 쉬울까?
25. 글쓰기, 쉬워지는 날이 올까?
26. 내 인생을 책 한 권으로 쓸 때, 첫 문장은?
27.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까? 

 

Q5. 매력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A. 매력적인 사람은 '다음'이 궁금한 사람이다. 모두가 인정하다시피, 웃긴 사람은 매력적이다. 웃긴 사람은 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수용도가 높은 사람도 매력적이다. 수용도가 높은 사람도 웃긴 사람처럼 '그 다음'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보나 견해를 잘 받아들이면서 자기 생각을 열심히 확장해 가는 사람을 만나면 지난번과 이번이 얼마나 다를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진다. 무언가를 잘하는 것보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게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내 정의에 따르면 매력적인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캐릭터를 드러내다가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자신을 변주하는 사람이다. 본업, 부업, 취미, 특기처럼 그 사람의 삶 전반에서 볼 수 있고, '그 사람답다'는 말과 닮았다는 점에서 매력은 퍼스널브랜딩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Q10. 회사 일을 내 일로 만들어가는 방법

A. '지금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을 내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할까?', '나중에 내가 내 돈 주고 사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일에 어느 정도 리소스를 써야 할까?' 이렇게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고쳐 앉게 된다. 지금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에 점수를 매기기보다, 이 경험들이 쌓여서 미래의 나에게 도움을 줄 거라는 믿음을 가져보자. 자기 확신만큼 유능한 지혜는 없다.

좀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질문들

28.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말고 또 다른 이름을 짓는다면?
29. 좀 더 어렸을 때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들
30.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가장 빠른 때일까, 이미 늦은 때일까?
31. 사랑받기 vs. 주기,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32. 나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
33.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법
34. 관심과 오지랖의 차이는?
35. 솔직하기 vs. 척하기
36. 사회초년생이었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37.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무엇이 먼저일까?
38.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39. 스트레스 많이 받고 최고의 결과물 내기 vs. 스트레스 없이 그런저런 결과물 내기
40.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기 vs. 10억 받기
41. 젊을 때 저축해야 한다 vs. 더 많이 경험해야 한다
42.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43. 돈잘 쓰는 법
44. 그간 뿌듯했던 소비는?
45.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물건은?
46. 나를 변화시킨 물건은?
47.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도 불안하고 공허하다면 2
48. 나를 가장 닮은 영화 속 캐릭터는?

 

Q38.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A. 이는 모든 사람의 고민일 거다. 너무 큰 질문이라 한 번에 답하기도 어렵다. 이렇게 어려운 일일수록 작게 시작해야 한다고 배웠다. 아주 작은 판타지에서 출발해 직업, 자신의 일을 찾아보는 거다. '나 저거 좀 좋아해 봐도 되지 않을까?' 같은, 가볍지만 위력적인 마음이다.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가는데 시간 쓰길 주저하고 아까워하는 것 같다. 가령 연애에 빗대어 생각해 보자. 어떤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야겠다는 의지 혹은 성향이 또렷한 친구들이 있고, 아주 결정적인 단점만 없다면 일단 만나면서 상대를 파악해 가는 친구들도 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도 누군가를 알아가고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과 비슷하다. 지금 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되고, 잘해서 좋아하는 일이 되도록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혹은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일 수도 있다. 나처럼 호들갑 떨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꾸준히 함으로써 은은하게 그 마음을 드러내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수고로움이 든다. 단번에 찾을지, 하면서 찾을지, 하면서 깨달을지... 어떤 방식이든 시간은 필요하다. 그 시간의 가치를 인정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앞으로 자주 해야 할 질문들

49.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중 하나만 남긴다면?
50. 내 이름의 연관검색어로 떴으면 하는 세 단어
51. 매년 책을 내는 이유
52. 책 꼭 읽어야 할까?
53. 요약본, 빨리감기. 콘텐츠 이렇게 봐도 될까?
54. 내 마음을 두드린 한마디
55. 책 많이 읽는 방법
56. 고전을 꼭 읽어야 할까?
57. 내 인생의 소울시티
58. 여행지에 딱 세 가지 물건만 가져갈 수 있다면
59. 딱 한 권의 책만 소유할 수 있다면
60. 오늘 하루 핸드폰이 없다면?
61. 살면서 해본 가장 파격적인 행동은?
62. 조언과 잔소리의 차이는?
63. 레퍼런스, 롤모델, 멘토. 꼭 필요할까?
64.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65. 조직형 인간, 창업형 인간이 따로 있을까?
66. 싫어하는 일을 잘하는 법이 있을까?
67. 번아웃, 무기력,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방법
68.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자기 계발은?
69. 오늘 할 일 중 빨리 해치우고 싶은 일은?
70. 돈 많이 벌면 기록 그만할 건가요?
71. 돈도 시간도 없을 때 딱 하나만 경험해야 한다면?
72. 자신의 가치관은?
73. 돈과 성공의 상관관계
74. 나에게 돈은 무슨 의미일까?

 

Q52. 책 꼭 읽어야 할까?

A. 책을 읽는 진짜 이유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기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글은 재미나 정보를 줄 수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진 않는다. '생각'이라는 말을 잘 생각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어야 '생각하는 힘'이다.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질문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냥 천 명의 생각을 읽은 것과 같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하고, 나 자신은 어떤지 돌아보고 생각하는 것, 천 권의 책을 읽으면 천 개의 생각을 떠올릴 줄 아는 게 '생각하는 힘'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말 때문에 '생각'의 가치를 쉽게 오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하는 힘은 행동하는 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자 되는 법, 성공하는 법 등 자기계발서는 다 거기서 거긴데 뭐하러 읽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많이 읽다 보면 자신만의 맥락이 보인다. 그것이 그 분야에 대한 나만의 생각, 코어이고. 아직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만큼 생각이 무르익지 않아서인 건 아닐까. 생각이 무르익어 행동이 바뀔 때까지, 계속 읽어야 한다.

Q54. 내 마음을 두드린 한마디

A. "길을 찾았다고 생각한 순간, 넌 다른 길로 던져질 거야."(「겨울왕국2」 중에서)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길에 비유한다. 한 길을 걷다가도 갈림길을 만나는 게 삶이라고들 말한다. 이렇게 적고 보면 당연하고도 식상한 말인데, 언제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같은 상황을 화려한 말로 표현하는 것도 멋있지만, 평범한 말로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표현할 때 울림이 더 큰 것 같다.

내가 쓰는 단어에 따라 내 삶의 크기나 깊이가 정해지는 것 같다. 맛있는 것을 먹어도 '와, 이거 맛있다! 여기 괜찮네. 다음에 또 올까?' 정도로밖에 표현하지 않으면 산해진미를 먹었더라도 소용없다. 물 한 자을 마시더라도 다르게 표현하면 새로운 물을 마신 것이고, 비슷한 일상도 그간 해왔던 말과 다르게 표현하면 색다르게 느껴진다. 매일 똑같아 보이는 일상을 조금 다르게 느끼는 방법이다. 사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어느 정도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고 느껴진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하루에 열 끼를 먹을 수 없 고, 하루 24시간 이상의 시간을 살 수도 없다. 하지만 표현력이 클수록 비슷한 삶은 좀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자신이 어떻게 은유하면서 살아가는가에 따라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풍요로운 삶은 풍요로운 생각과 표현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언제나 나를 이끌어 줄 질문들

75. 3개년, 5개년. 계획, 어디까지 세워봤니?
76. 현실적으로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나이는 몇 살까지일까?
77. 나이, 경험치, 속도. 왜 남들과 비교하는 걸까?
78. 이 브랜드는 어디까지 진심일까?
79. 회사 밖을 상상해 본다면?
80. 일은 왜 할까?
81. 나에게 100억이 생긴다면?
82.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일까?
83. 좋은 뉴스(Good News)는 없는 걸까?
84. 인생 드라마를 꼽는다면?
85. 나를 드러내는 게 두려울 때
86.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한 시간 사람들과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87. 평생 이 사람과 함께할 수 있을까?
88. 살면서 딱 한 번 질문할 수 있다면
89. 매일 하고 싶은 일 세 가지?
90. 나에게 자극 없는 30일이 주어진다면?
91. 여행을 하는 이유
92. 나쁜 경험, 좋은 경험이 따로 있을까?
93. 왜 많이 경험해야 할까?
94. 지금까지의 내 삶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본다면?

 

Q90. 나에게 자극 없는 30일이 주어진다면?

A. 새로운 공간이 오픈하거나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다고 하면, '트렌드'라는 이름 아래 '경험'이라는 포장에 압박을 받는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반드시 나도 알아야만 할 것 같은 두려움도 생긴다. 이러한 심리를 FOMO(Fear of Missing Out, 유행에 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심리) 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용어까지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요즘 시대의 많은 사람이 FOMO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조승연의 탐구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 영상 중 '돈과 경험은 많을수록 좋은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다. 그 영상 말미에서 조승연 씨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마인드가 있어요.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당연히 큰 장점이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발전한 것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한테 안정감을 주고 변하지 않는 것들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짜 행복한 삶은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 30 퍼센트,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기대와 믿음과 자신감 60~70퍼센트 정도, 좋은 밸런스로 채워져 있는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기대와 믿음 그리고 자신감은 '나만의 확고한 기준' 그리고 깊은 사색의 시간에서 흘러나온다. 새로운 정보를 취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지루하고 따분한 멍한 시간도 밸런스 있게 필요하다.

Q91. 여행을 하는 이유

A. 여행을 떠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환기를 위해서다. 시공간을 잠깐씩 바꿔보지 않으면 나를, 내 삶을 객관화하기 쉽지 않으니까. 우연히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본 글이 있다.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 빠릅니다.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뒤처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22세에 졸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5년을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25세에 CEO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0세에 사망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50세에 CEO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90세까지 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도 싱글입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결혼을 했습니다.
오바마는 55세에 은퇴했습니다. 트럼프는 70세에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

 

늘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사는 나에게 '시간'은 우선순위 상위에 있는 단어다.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단어다. 이때 아니면 못 한다, 이것도 저것도 해야지, 시간이 없어서 타이밍을 놓칠까 봐 전전긍긍했다. 무언가 더 빨리 이룬 사람을 종종 부러워하며, 그렇지 못한 나는 어떤 타이밍을 놓친 건가 고민했다. 시간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했다.

그러던 중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였다. 11월 26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하와이행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니 시차 때문에 두 번째 11월 26일을 맞이하고 있었다. 분명 지구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루는 24시간으로 동일한데, 갑자기 나만 시간을 번 느낌이었달까. '아, 그래. 우리는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지. 시간이라는 게 사실 별거 아니지. 어차피 우리는 각자 다른 시간을 살 수밖에 없네?'라는 안도감마저 들었다. 

환기를 다른 말로 바꾸면, 프레임을 벗어나는 것이다.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적절한 시기에 내 프레임, 일상,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게 중요하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봐야 나를, 내 삶을 꾸준히 객관화할 수 있으니까.

미처 답하지 못한 질문

95. 보고 경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요즘 어떤 기준으로 선별해야 할까요?
96. 기억 삼실증에 걸린다면, OK 제일 잃어버리고 싶은 기억은 무엇인가요?
97. 일에서든 삶에서든 두려움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98.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99. 세상과 어디까지, 어떻게 타협해야 할까요?
100. 어제보다 오늘 내가 좀 더 나아졌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위 내용은 책 '질문 있는 사람(저자 이승희, 출판사 북스톤)'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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