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갖고 있진 않은가요? 정보가 폭발하면서 우리는 고유의 정체성조차 비교당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생각, 살아가는 과정, 판단, 결과들도 비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 마음 한구석에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하는 의문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럴 때야말로 건강한 마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가는 길이 맞나'.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고민에 빠져 있는 것도 알고 보면 자존감과 연결된 질문들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존감의 3대 기본 축
1) 자기 효능감
'자기 효능감'은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 사회는 이 축을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당연히 자존감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2) 자기 조절감
'자기 조절감'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충족되어야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학군에서 공부하고 이른바 명문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존감이 당연히 높을 거라고 여기기 쉽지만, 시골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란 사람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기 조절감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3) 자기 안전감
'자기 안전감'은 자존감의 바탕이 됩니다.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납니다.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애정결핍이 지속되는데 안전하다고 느낄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히 자존감이 떨어지지요. 혼자 있는 것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혼자서는 안전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자존감이 낮아서 힘들어하고 있다면, 어느 축에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 VS 불행해지지 않고 싶다
원하는 것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계속 원하는 것을 떠올립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은 공부 잘할 때의 자기 모습을 늘 떠올리며 그 모습에 따라 행동하려고 합니다. 기대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도 그렇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하고 다음 시험에는 보완하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원치 '않는' 것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안'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좀 복잡합니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 사람의 경우, '공부 못하는 학생은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성적이 조금 떨어지면 자기 모습에 당황합니다. 평소 그렸던 부정적인 이미지에 자신을 갖다 붙입니다. '성적 떨어진 사람 =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 = 나'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부정형 목표는 두려움을 부릅니다.
물론 한 번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거나, 늘 기대한 대로 성적이 나온다면 두 경우 간에 차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인생 대부분은 굴곡이 있고 슬럼프가 찾아옵니다. 문제는 이때 생깁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목표와 불행해지지 않고 싶은 목표 간의 차이는 걸림돌을 만났을 때 드러납니다. 당신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평가가 아닌 과정에 몰입하라
우리는 여러 사회에 동시에 속해 있습니다. 직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다 보면 가정에 소홀해 지기도 하고, 배우자에게 잘 인정받으려 하다가 부모님과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해답은 과정에 있습니다. 과정에 몰입하면 됩니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입니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건 결국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일입니다. 가령,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 평가는 수능 시험 당일이고 과정은 오늘 공부를 하느냐 마느냐입니다. 평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현재의 영역도 아닙니다.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쁘더라도 상처가 적습니다. 비록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은 훌륭했다는 만족감이 남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은 '내가 내 마음에 얼마나 드는가'에 대한 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평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구분하라
저자는 직장인이라면 직장과 직업, 꿈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직업에는 만족하지만 근무하는 직장에는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직업은 별로지만 지금 일하는 직장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과 인생은 분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직장이 우리 삶의 전체가 아닙니다.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현재 자신의 인생까지 불만족스럽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회사에서 조금 잘 나간다고 타인의 자존심을 함부로 짓밟아서는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과격하게 이야기하면, 직장은 일을 끊임없이 시키고 그 대가를 쥐꼬리만큼 쥐여주고 생색이나 내는 곳일 뿐입니다. 그러니 부디 직장에서 자존감을 시험하지 말일입니다.
무기력을 극복하고 싶다면 일단 무작정 움직일 것
무기력을 강화하는 몇가지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첫째, 의욕을 떨어뜨린 원인을 제거해야만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굴러가던 축구공이 담벼락에 부딪친다면 공이 멈춥니다. 하지만 담벼락을 치운다고 해서 공이 꼭 다시 굴러가는 건 아닙니다. 둘째, 재미를 느껴야만 의욕이 생긴다는 생각입니다. 원치 않는 일이라도 의욕적으로 할 수 있고 반복하다 보니 잘하게 됐고, 숙련에서 오는 편안함이 의욕을 부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의욕이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의욕이 있건 없건 움직이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의욕은 행동의 필요조건이 아닙니다. 또 움직이다 보면 의욕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동차에 시동이 잘 안 걸릴 때 일단 밀어서 굴리다 보면 걸리듯이 말입니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주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전형적인 레퍼토리다."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려면 일단 움직여야 합니다. 원치 않아도, 재미 없어도, 의미 없어도 됩니다. 밖에 나가 조금이라도 걸어야 하고, 그것도 안 되면 몸부림이라도 쳐야 합니다. 의욕을 얻고 싶다면, 생각하는 걸 멈추십시오. 물론 처음엔 잘 안 될 것입니다. 그럴 땐 무작정 몸을 움직이십시오. 고개를 옆으로 까딱까딱 움직여보십시오. 손도 한번 털어보십시오. 의욕이 어디선가 갑자기 솟아나기를 기다리지 말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1)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사랑은 무슨 조건을 갖추어야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할만한 외모를 갖추거나 좋은 성격과 인품을 갖출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자존감을 모두 회복한 다음에, 당당해진 다음에 나를 사랑해야지'하고 미룰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를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게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그러나 이 간단한 일이 여태 그토록 어려웠던 건, 우리 내면에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입니다. 약하고 별 볼 일 없는 자신을 사랑했다가 이대로 굳어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이 있습니다. 외모도 별로고 성격도 부정적인 이 모습을 사랑했다가 더 이상 발전도 못하고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힘 자체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쌓인 오해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에겐 사랑을 핑계로 받은 상처가 적지 않습니다.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맞기도 했고, 사랑하니까 하는 충고라며 비난도 당했습니다. 매를 사랑이라고, 미움, 증오, 비난까지도 다 사랑이라고 오해해 버렸습니다. 사랑은 누명을 썼습니다. 실제 사랑은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습니다. 사랑받고 아낌 받고, 소중하게 다루어진 아이들의 자아가 건강합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애정 결핍의 산물입니다. 과잉보호는 '우리 애는 약해'라는 무시의 결과입니다. 무조건적이고 진정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사랑스럽게 성장합니다. 그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제는 자기 스스로를 사랑해도 괜찮다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2) 자신을 사랑하기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존재가 지친 당신에게, 혹은 상처로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혹은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고 실망할 때, 당신에게 어떤 얘기를 건넬까요? 대개 사람들은 이렇게 답합니다. "괜찮아, 누구나 그래", "최선을 다했잖아, 지금도 충분히 멋져", "사랑해,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사랑스럽다는 걸 잊지 마" 등의 얘기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 말들이 바로 우리 뇌가 듣고 싶어 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듣지 못해 우리의 자존감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3)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정을 앞에 두고 다른 사람을 찾습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결정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스스로 결정하기'입니다. 결정권을 가져오면 책임과 동시에 권위를 갖게 됩니다. 자신의 선택에 집중할수록 남에게 참견하는 일은 줄어듭니다. 둘째, '결정을 따르기' 입니다. 세상에 옳은 결정이란 없습니다. 어떤 결정을 했다 해도 그게 후회할 결정인지 만족할 결정인지, 결정 당시에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시 최선의 결정이었다 해도 훗날 후회스러운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고, 대충 결정한 일이 엄청난 행운이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 결과는 오직 신만이 알 수 있을 겁니다. 셋째, '결과가 나쁘면 미래형 후회하기'입니다.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안 좋은 결과에 도달했다면 후회해도 됩니다. 단, 후회할 때 미래형 후회를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경우가 있을 때, 반드시 이렇게 해야지!'라고 미래형 후회를 하십시오. 이 후회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넷째, '결과가 좋으면 타인에게 감사하기'입니다. 당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감사의 기쁨을 타인에게 돌려보십시오. "당신 조언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어"라고 얘기하십시오. 그들 또한 기분이 좋아져서, 당신이 더 잘 되길 바랄 것입니다.
4)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문제 해결은 현재에 더 집중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현재에 집중하면 문제 해결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득을 얻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력'입니다. 현재에 몰두한 사람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면서 현재에 몰두할 수 있고, 매력도 함께 얻게 되는 것입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프레젠테이션이 정말 중요해서 잘해내고 싶은데 잘되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한 사람의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것.'
'아니지, 프레젠테이션은 미래잖아. 지금 뭘 하고 싶으냐고?'
'지금은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지. 그런데 지금 준비한다고 발표를 잘할 수 있을까? 또 떨지 않을까?'
'아니 아니, 그건 미래고, 지금 여기서 내가 원하는 것은 뭐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싶은데, 벌써 밤 11시가 되어버렸어. 퇴근 후에 친구랑 영화를 봤거든.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그건 과거잖아. 지금,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지금 여기서는 한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정리하고 싶어.'
'그래 그럼 적어보자. 「나는 지금 여기서 한 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정리하고 싶다」라고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놔. 그리고 미래가 불안하거나 과거가 후회될 때마다 바라보는 거야. 그래야 자료 정리에 집중할 수 있어.'
5) 패배주의를 뚫고 전진하기
내가 자존감이 회복된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바로 그 행동을 먼저 하면 됩니다. 뇌는 원인과 결과를 혼동해서 당신의 행동을 따라갑니다. 자존감이 회복된 사람처럼 사소한 행동을 하다 보면, 뇌가 건강해지고 자존감이 회복됩니다.
또, 뇌를 행복하게 하는 세 가지 행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걷기'입니다. 걸으십시오.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처럼. 허리는 펴질 것이고, 어깨는 적당히 힘이 빠질 것입니다. 여유 있는 사람처럼, 타인의 비난에 별로 개의치 않는 사람의 걸음걸이처럼 발을 내딛으십시오. 두 번째는 '표정 짓기'입니다. 표정을 지어보십시오. 나를 사랑하듯이.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지금 어떤 표정을 지을까' 떠올리고 그대로 해보십시오. 세 번째는 '혼잣말하기'입니다. "괜찮아, 누구나 이런 일은 겪어", "나니까 이 정도라도 할 수 있었어"라고 말해봅시다. 뇌는 그런 말을 좋아합니다. 뇌가 좋아하는 말을 자주 들려주십시오.
걷기, 표정 짓기, 혼잣말하기. 이 세가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인간의 뇌는 이 세 가지 행동을 할 때 활발하게 기능합니다. 뇌가 가장 활발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때 자존감을 향상하면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소리 지르기, 물건 때려 부수기, 남 공격하기는 다른 동물들도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뇌 건강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 리스트
할 일 목록 | 방법 |
'괜찮아' 일기 쓰기 | 1. 오늘 겪은 일을 적습니다. 2. 그 일을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생기는지 적습니다. 3. "괜찮아"라고 씁니다. |
나쁜 습관과 이별 계획 세우기 | 지금 어떤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적어봅니다. 그리고 그것과 이별하면 어떤 점이 좋아질지도 적어봅니다. 예) 자신을 비난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다,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밤에 폭식하는 습관과 이별하고 싶다. 몸이 건강해질 것 같다 |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 우리는 그동안 자신에게 만족을 못했습니다. 나를 그대로 받아주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외모를 사랑하지 못했고, 성격을 불만스러워 했고, 처지를 비관했고, 처한 현실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자신에게 참 미안한 일입니다. 따라서 일단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존감이 낮았던 '과거의 나'와 노력중인 '현재의 나'의 차이점입니다. 자신에게 사과할 때는 쓸데없는 변명이나 구실은 덧붙이지 않습니다. 예컨대, "내가 그렇게 나를 다그친 건 나 잘되라고 그런거야" 같은 말은 사족이니 꺼내지 않는게 좋습니다. |
나의 다양한 정체성과 역할 생각하기 |
내 정체성은 하나가 아닙니다. 자신의 사회적 가치를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 정체성을 어느 한 가지에서만 찾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지만 부모만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회사원이지만 직장을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의 자식이자 배우자고 부모이며 직장인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동호회 회원이며, 친구이자 아파트 주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어떤 한 가지 정체성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몰아붙여서는 안됩니다. 직장인인 내가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나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
내가 원하는 것 적어보기 | 내가 원하는 것을 정할 때는 세 가지 기준을 만족시키는 문장으로 적어야 합니다. 첫째, 부정형 문장이 아닌 긍정형으로 둘째, 타인이 주어가 아니라 '나'가 주어인 주체형으로 셋째, 과거 시점이 아닌, 미래 시점으로 적어야 합니다. 예) 이제부턴 불안해하지 않겠다 (부정형) -> 이제부턴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싶다 (긍정형) 남들이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타인이 주어) -> 나는 스스로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주어) 나는 성격이 소심하고 게을렀다 (과거형) -> 앞으로는 대범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 싶다 (미래형) |
감탄사로 끝나는 '감정 일기' 쓰기 |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선 감정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정 일기를 쓸 때 중요한 것은 마무리입니다. '나는 오늘 이러이러한 감정을 느꼈구나!'로 끝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왜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로 끝내면 다시 한 번 감정을 격화시켜 자기 비난이나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무조건 감탄사로 끝냅시다. 예) 과장님이 야단을 쳤다. 억울하고 분했다. 집에 오자 남편이 집안이 어질러져 있다고 짜증을 냈다. 서운했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내 인생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러웠다. 왜이리 마음이 힘들까?(x) -> 오늘은 참 여러 가지로 억울한 날이구나!(O) |
생각, 행동, 감정 구분 연습하기 |
오늘 느꼈던 감정 또는 사건 중 하나를 떠올려봅니다. 1. 그 사건을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지 적어봅니다. 2. 그 사건을 떠올리면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되는지 적어봅니다. 3. 그 사건을 떠올리면 어떤 신체 반응이 느껴지는지 적어봅니다. 4. 그 사건으로 인해 어떤 행동을 하게 됐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적어봅니다. 예) 오늘 사소한 실수로 직장 상사에게 지적을 받았다 1. (감정) 억울함, 창피함 2. (생각)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이러다 잘릴지도 모른다 3. (신체반응)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른다 4. (행동) 그래서 오늘 폭식을 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어도 친구랑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로 풀고 싶다 |
나에게 관심 갖기 |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우선 자신에게 관심부터 가져야 합니다. 자서전 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기록해도 좋고 지금 자신의 상태를 하나하나 체크해봐도 좋습니다. 예) 떠올리면 기분 좋은 것들, 기분 나쁜 것들,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 특징, 나의 좋은 점과 나쁜 점, 내가 바라는 인간상 등 |
감정 온도를 좌우하는 행동 찾아 해보기 |
화가 나 있을 땐 감정을 식혀주고,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땐 따뜻한 감정으로 다시 심장을 뛰게 해야 합니다. 저마다 감정의 온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자신만의 행동을 알고 나며 감정을 조절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 나의 감정을 달아오르게 하는 행동들 : 영화 보기, 드라마 보기, 달리기 등 나의 감정을 식히는 행동들 : 심호흡 하기, 잠자기, 필라테스 등 |
"내가 두려워하는 건 ( )구나" 라고 말하기 |
지금부터 내가 진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생각해봅시다. '그래서,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반복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다 보면 궁극적으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걸 소리 내어 말해봅시다. 그럼 파국화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미리 좌절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호흡법 | 호흡법은 간단합니다. 들이마시는 동안 '하나, 둘, 셋'을 세고 내쉬는 동안 이를 더 길게 세면 됩니다. 내쉬면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까지 세어봅니다. 이를 반복합니다. 숨을 내쉴 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라는 말도 함께 내뱉도록 합니다. 세상에 냉소를 뱉는 순간 열등감을 식힐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잘난 것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습니다.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
구체적인 롤 모델 설정하기 | 앞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설정해봅시다. 목표 설정은 불만을 얘기하거나 자신을 비난하는 일과는 다릅니다. 1단계 : '나'에 대한 불만 적기 예) 직장 상사의 비난이 싫다(X) -> 이것은 나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남에 대한 불만 직장 상사가 싫어서 밤에 잠까지 설치는 내가 싫다(O) 2단계 : 그 '대신'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적기 예) 이런 회사를 지원한 내가 원망스럽다(X) -> 과거에 대한 이야기면서 자신에 대한 불만 상사가 싫은 건 싫은 거고, 퇴근하고 나면 내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O) 3단계 : 2단계에서 만들어진 목표에 있는 사람들은 1단계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 같은지 적기 예) 상사에게 비난을 받아도 무덤덤하게 넘기는 동료처럼 되고 싶다. 그는 매일 퇴근하자마자 취미 생활에 몰두한다. 주말에는 회사 생각은 잊고 휴식을 취한다(O) |
예민함을 없애는 주문 외우기 | "그럼 좀 어때!" "그게 뭐라고!" "좀 잘못되면 어때!" |
*위 내용은 책 '자존감 수업(저자 윤홍균, 출판사 심플라이프)'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