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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불황이지만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 리뷰 : 재테크를 하고 싶다면?

by 킥도어 Kickdoor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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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돈 벌게 해주는 재테크 3원칙

  • 수익성
  • 안전성
  • 유동성

첫 번째는 '수익성'입니다. 수익성은 해당 투자활동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가져다주는가 하는 것으로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투자대상에 따라 수익성은 다릅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서도 목표로 하는 수익성은 다를 것입니다. 높을수록 좋겠지만 무작정 높은 수익성만을 바라보고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그로 인한 리스크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안전성'입니다. 안전성은 해당 투자 활동으로 인해서 원금이나 이자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수익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안전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투자라면 선뜻 가지고 있는 돈을 내어놓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도 원금 손실의 위험성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위험성의 범위가 다른 것이지요. 부동산은 내가 산 가격보다 하락할 수 있지만 10억 원짜리 아파트가 갑자기 내일 100만 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설사 떨어진다 하더라도 그 집에 들어가 살면 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것이 투자대상에 따른 안전성의 차이입니다.

세 번째는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은 환금성이라고도 합니다. 언제든 필요할 때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예금이나 적금은 그 즉시 사용할 수 있으니 유동성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고, 주식도 현금화에 며칠이 걸리지만 그래도 환금성이 좋은 자산입니다. 반면 부동산은 매매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 써야 할 돈이 있는데 땅을 팔아 자금을 활용하기에는 유동성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곳에 투자를 하면 분명히 내 돈인 것 같으면서도 내 돈처럼 쓸 수 없는 경우를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기본을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근간으로 만들어 두는 것은 중요합니다. 교통법규를 모두 알아야만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 또는 위험할 수 있는 순간에는 기본 법규를 지키는 것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 없겠지요. 재무관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지금 내가 보유한 투자자산에 대해 '수익이 얼마나 나는가? 안전한가? 수익이 나고 안전하면서도 내가 원할 때 현금화할 수 있는가?'를 다시 한번 돌아보기 바랍니다.

금리를 모르면 절대 투자할 수 없다

금리는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당 이자를 원금에 대한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이자율'이라고도 합니다. 이자는 자금을 빌리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주는 일정 비율을 금전을 뜻합니다. 금리를 '돈의 가격'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돈에 대해서 얼마의 가격(이자)를 지급해야 하는지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은행에서 1억 원을 대출받는데 대출금리가 연 4%라고 하면, 내가 1억 원을 1년 동안 사용하는데 따르는 가격이 400만 원이 됩니다. 5,000만 원짜리 자동차를 한 달간 사용하는 렌트비용이 100만 원이라든지, 2억 원짜리 건물을 빌려 사업을 하면서 연간 1,000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한다든지 하는 것과 사실상 같은 개념입니다. 

금리는 돈에 대한 가격이지만 실물경제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오르면 돈의 가격이 비싸지는 셈이니 돈을 빌려서 사업이나 투자를 하려던 사람들이 더 이상 돈을 쓰지 않게 됩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이자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이자를 더 받게 되는 셈이니 수익이 늘어납니다. 시중은행의 예금, 적금 금리가 높아지면 다른 곳에 투자를 했던 자금이 은행으로 모이기도 하고, 대출금리가 높아져 부동산 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 하우스푸어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금리는 경제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장경제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동안 금리에서 눈을 떼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알아두면 좋은 금리 관련 내용입니다.

■ [대출금리] 대출금리는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로 구성됩니다. 기준금리는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CD, COFIX, 은행채 등)이며,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하는 금리로 차주, 담보 등에 따라 차등 적용. 우대금리는 그 외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조정하는 금리입니다.
■ [기준금리]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의 상관관계는?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서 결정하는 정책금리를 말합니다.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 은행들이 낮은 금리로 한국은행의 자금을 쓸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은행에서 가계나 기업에 빌려줄 때 대출금리도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예금, 적금과 같은 수신상품의 이자율도 따라서 낮아집니다. 시중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큰 방향성은 비슷하게 가면서도 미국금리, 환율, 기타 경제지표의 변동에 따라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나에게 적용될 시중금리와의 관계도 살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 [최고금리]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좋은 점은?
최고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서 실제로 전체 금리가 2~3%씩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최고금리가 일반 고객에게 고루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도상환수수료율과 연체이자율입니다.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지고, 연체이자율도 낮아집니다. 최고금리 변동 때마다 나와는 상관없는 먼 얘기로 생각하지 말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면 좋습니다. 

주식? 채권? 뭔지 알고 제대로 투자하자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주식회사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곳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입니다. '돈을 빌리고 주는 증서'라는 의미에서 차용증과 비슷하지만 요건을 갖춘 곳에서만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다릅니다. 발행된 채권의 가치를 '액면가'라고 하며 만기 시점에 해당 금액만큼을 채권 보유자에게 상환해야 합니다. 이 액면에 대해 정해진 이자율로 이자를 지급하게 되는데, 이때의 이자율을 '표면금리'라고 합니다. 액면가와 표면금리는 채권이 발행될 때 확정됩니다.

주식이 회사의 이익이나 배당성향에 따라 받게 되는 수익이 달라질 수 있는 반면, 채권은 이미 발행기관이 지급해야 하는 이자와 상환금액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했다면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으면 되지만, 채권은 회사의 이익 여부와 관계없이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대신, 채권자는 주주와는 달리 의결권이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배당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량한 채권에 투자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수익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여 크게 나지 않습니다. 채권이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채권 유통시장은 크게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으로 구분됩니다. 장내시장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래도 증권처럼 증권계좌 개설 후에 HTS나 모바일로 가능합니다. 장외시장은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채권 거래의 대부분은 이처럼 장외시장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이나 연기금 등을 통해 대량으로 거래됩니다. 개인도 장내시장에서 개별 채권에 대하여 직접 거래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주식에 비해 채권에 대한 정보는 자세히 알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어떤 종목을 어떻게 사야 할지 막연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채권형 펀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개별 채권 투자가 쉽지 않은 개인의 경우에는 채권형 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이 정도만 알면 불황에도 돈을 불릴 수 있는 걸까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 위 내용은 책 '불황이지만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저자 달시기, 월천대사,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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