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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리뷰 : 순종투자자란?, 투자십계명

by 킥도어 Kickdoor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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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 1906~1999)는 유럽에서 활동한 헝가리계 프랑스인 투자가로, '유럽의 워렌 버핏', '주식의 신' 등으로 불립니다. 그는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의 유작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원칙과 우리에게 전하는 조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종투자자란?

그는 자신을 순종투자자(Speculators)라고 분류했습니다. 순종투자자(Speculators)는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중간쯤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들과는 반대로 순종투자자(Speculators)는 모든 뉴스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나 단기투자자들처럼 모든 뉴스에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지적인 구조와 전략을 세우고 매일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를 비교하고 평가해 봅니다. 간단히 말해, 순종투자자(Speculators)옳든 그르든 독자적인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그를 단기투자자와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독자적인 자신만의 아이디어는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손실과 수익은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앞뒤와 같고, 투자자의 일생 동안 쫓아다닙니다. 조금 과장해서 묘사하면, 성공적인 투자자는 100번 중 51번 수익을 얻고 49번 손실을 본 사람입니다. 주식거래에서의 손실(-)은, 경험의 측면에서 보면 수익(+)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현재의 손실이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때의 수익은 손실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연구했을 때 가능합니다. 사실 분석은 수익보다는 손실을 입은 경우에 훨씬 용이합니다. 주식에서 수익을 얻으면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적중했다고만 생각하고 들뜨게 됩니다.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지요. 심각한 손실을 겪고 나서야 사건의 밑바닥으로 들어가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진하게 분석해 보게 됩니다.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 뒤에 깨어나보면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이 문장은 코스톨라니(Kostolany)가 남긴 유명한 명언입니다. 이 문장 때문에 그를 단순한 장기투자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진 순종투자자(Speculators)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투자십계명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투자할 때 참고해야 할 10가지 권고사항과 10가지 금기사항을 남겼습니다. 먼저 권고사항입니다.

■ 10가지 권고사항

1) 매입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일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다음은 금기사항입니다.

■ 10가지 금기사항

1) 추천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해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결국, 우리는 투자에 있어 누구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라고 할 지라도 말입니다.  그 역시 각자가 스스로 경험하고 공부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니까요. 그저 그의 조언을 지침으로 삼아 어두운 시장에 한발 한발 내딛어 봐야 겠습니다.

* 위 내용은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출판사 미래의창)' 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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