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의 필요성
"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미국의 경제학자, 13대 연방준비제도 의장
저자는 이 책에서 '금융 지식은 생존에 관련된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는 금융 문맹인 사람을 '무너진 성벽을 지키는 성주'에 비유합니다. 왜냐하면 내 재산을 남들이 가져가려 해도 지키지 못하고 뺏어가도 뺏어간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재산을 모으려 해도 내 가치와 상대의 가치를 몰라 매번 터무니없는 값을 지불하거나 헐값에 넘기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는 개인이 자신의 성벽을 쌓아 남들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고, 성 안에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용어를 공부하고, 금융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금융문맹테스트
저자는 독자에게 자신의 금융지식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제안합니다. 아래에 있는 90여 개의 경제용어 중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경제용어가 얼마나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경제용어들은 2018년 한국은행에서 선정한 700개의 대표 경제용어들 중에 저자가 직접 추려낸 것입니다. 다음 용어를 잘 읽어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것에 표시해 보기 바랍니다.
가산금리, 경기동향지수, 경상수지, 고용률, 고정금리, 고통지수, 골디락스경제, 공공재, 공급탄력성, 공매도, 국가신용등급, 국채, 금본위제, 금산분리, 기업공개,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낙수효과, 단기금융시장,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디플레이션, 레버리지 효과, 만기수익률, 마이크로 크레디트, 매몰비용, 명목금리, 무디스, 물가지수, 뮤추얼펀드, 뱅크런, 베블런효과, 변동금리, 보호무역주의, 본원통화, 부가가치, 부채담보부증권(CDO), 부채비율, 분수효과, 빅맥지수, 상장지수편드(ETF), 서킷브레이커,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 시뇨리지, 신용경색, 신주입수권부사채(BW), 실질임금, 애그플레이션, 양도성예금중서, 양적완화정책, 어음관리계좌(CMA), 연방준비제도(FRS)/연방준비은행(FRB), 엥겔의 법칙, 역모기지론, 예대율, 옵션, 외한보유액, 워크아웃, 원금리스크, 유동성, 이중통화채, 자기 자본비율, 자발적 실업, 장단기금리차, 장외시장, 전환사채, 정크본드, 제로금리정책, 주가수익률(PER), 주가지수, 조세부담률, 주당순이익(EPS), 중앙은행, 증거금, 지주회사, 추심, 치킨게임, 카르텔, 콜옵션, 통화스압, 투자은행, 특수목적기구(SPV), 파생금융상품, 평가절하, 표면금리, 한계비용,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
표시된 것의 개수에 따른 금융문맹테스트 결과입니다.
- 80% 이상 : 당신은 거의 완벽한 성벽을 갖춘 성주입니다.
- 80~50% 초과 : 긍정적이지만, 투자를 위해서는 여전히 공부가 더 필요합니다.
- 50% 이하 : 당신은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이 용어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성벽 밖으로 당신의 돈이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아무리 성실히 보초를 선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의 노동과 재산이 맥없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테스트 결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그동안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돈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돈을 벌기는커녕, 힘들게 번 돈을 지킬 수 조차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들어본 적이 있고 안다고 생각했던 용어들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안다'는 것은 곧,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테스트 결과는 어떤가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의 2023년 최신 버전을 첨부하였으니, 모르는 용어들을 하나씩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도 그럴 예정이니까요 :)
* 위 내용은 책 '돈의 속성(저자 김승호,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